중요한 약속 전날, 어김없이 이마나 볼에 빨갛게 올라오는 '그 녀석'... 정말 지긋지긋하시죠? 여드름은 단순히 청소년의 상징이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스트레스, 식습관, 호르몬 등 다양한 이유로 우리를 괴롭힙니다. 하지만 '여드름'이라고 해서 다 같은 여드름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내 여드름의 종류를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맞춤 관리'를 해야만 흉터 없이 깨끗한 피부로 돌아갈 수 있어요. 오늘은 여드름의 종류부터 올바른 관리법까지, A to Z를 모두 알려드릴게요! 🌿
내 여드름, 정체가 뭐냐? (여드름 종류 바로 알기) 🤔
여드름은 크게 '염증이 없는' 비염증성 여드름과 '염증이 있는' 염증성 여드름으로 나뉩니다. 관리법이 완전히 다르니, 내 여드름이 어디에 속하는지 먼저 확인해보세요.
| 구분 | 여드름 종류 | 특징 |
|---|---|---|
| 비염증성 (아직 곪지 않음) |
좁쌀여드름 (화이트헤드) | 모공이 닫힌 채 피지가 쌓여 오돌토돌하게 솟아오름. |
| 블랙헤드 | 모공이 열리고, 쌓인 피지가 공기와 만나 산화되어 검게 보임. | |
| 염증성 (빨갛고 아픔) |
구진성 여드름 (붉은 여드름) | 모낭에 염증이 생겨 붉고 작게 곪기 시작함. 만지면 아픔. |
| 화농성 여드름 (곪는 여드름) | 염증이 심해져 노란 고름(농)이 눈에 보임. 흉터 위험이 가장 높음. |
종류별 맞춤 솔루션: 닦토부터 스팟 연고까지 💊
- 좁쌀여드름 & 블랙헤드 관리법
피지가 모공을 막아 생기는 것이므로, 핵심은 '막힌 길을 뚫어주는 것'입니다. BHA(살리실산), AHA, PHA와 같은 화학적 각질제거 성분이 함유된 토너나 세럼을 사용해 묵은 각질과 피지를 부드럽게 녹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기적인 딥클렌징이나 클레이 마스크도 도움이 됩니다.
- 화농성여드름 관리법
이미 염증이 시작되었으므로, 핵심은 '진정'과 '항염'입니다. 티트리, 병풀추출물(시카), 어성초 등 진정 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자극받은 피부를 달래주세요. 곪은 부위에는 항염 효과가 있는 스팟 연고나 패치를 붙여 염증이 번지는 것을 막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해야 합니다.
여드름 피부는 유수분 밸런스가 깨져있는 경우가 많아요. 뽀득뽀득하게 닦이는 알칼리성 클렌저는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피부를 더 예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건강한 피부와 유사한 pH 5.5 내외의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해 피부 장벽을 지켜주세요.
흉터 없이 '압출'하는 골든타임 & 방법 ✅
곪은 여드름을 보면 짜고 싶은 충동을 참기 어렵죠. 하지만 잘못 짜면 흉터가 평생 갑니다. 꼭 짜야겠다면, 아래 방법을 지켜주세요.
- 골든타임: 붉기만 한 여드름은 절대 금물! 하얗거나 노란 고름이 피부 표면으로 명확하게 올라와 '톡'하고 터지기 직전인 상태가 유일한 압출 가능 시기입니다.
- 준비물: 손, 압출할 부위, 소독용 에탄올로 소독한 압출기(또는 면봉 2개)
- 압출 방법: 모공 방향으로 압출기나 면봉을 이용해 가볍게 눌러줍니다. 피와 고름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까지만 짜고, 무리하게 힘을 주지 마세요.
- 후관리: 압출 부위를 소독하고, 습윤 환경을 만들어 상처 회복을 돕는 '하이드로콜로이드' 타입의 재생 패치를 붙여줍니다.
손톱 밑의 세균이 2차 감염을 일으키고, 잘못된 압력으로 피부 조직이 손상되어 평생 가는 '흉터'나 '색소침착'을 남길 수 있습니다. 곪아서 터지기 직전이 아니라면, 절대 손대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여드름 관리는 인내심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고, 스트레스 관리와 건강한 생활 습관을 병행한다면, 분명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되찾을 수 있을 거예요! 😊